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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반상회 마케팅`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으로서 그동안 쌓아왔던 `클린뱅크`로서의 이미지를 손상당한 하나은행이 지역 반상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 김승유 행장을 비롯한 하나은행 전 임직원들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반상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직원들은 반상회에서 이번 SK글로벌 사태가 과거 대우나 하이닉스 사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일반인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태로 하나은행이 입을 손실이 그리 크지 않고 올해 하나은행의 목표순익은 무리없이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의 일반인 대상 기업설명회(IR)도 병행한다. 반상회에 참여하는 하나은행 임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볼펜 등의 리플렛과 사은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반상회 마케팅에는 본점과 지점의 직원 8,000여명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가가 3일 만에 30% 가까이 오르는 등 시장은 하나은행에 대해 `정상`이라는 판정을 내린 것 같다"며 "이제 남은 것은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바꿔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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