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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어떤 경우에도 개헌 발의 강행" 노대통령 4부요인 오찬서"개헌 반대가 더 정략적 시간적으로 2번도 가능"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임기 4년 연임제 개헌론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에 앞서 임채정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대통령 임기 4년 연임제 개헌안과 관련, 여론의 반대가 심하더라도 다음달 개헌 발의를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헌안에 대한 여론이 시기 문제를 놓고 좋지 않다”는 질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는 발의 의지가 담겨 있다. 발의는 간다. 공론을 국회에 넘긴다는 뜻”이라고 어떤 경우에도 발의는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도 이날 낮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한명숙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과 가진 오찬에서 “시간으로야 지금도 (개헌을) 두번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남아 있다. 발의하고 3개월이면 되고 발의 전 준비기간을 합치면 4개월이면 된다”며 시기의 부적절성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개헌 제안이 정략적 의도라는 한나라당 등의 주장에 대해 “필요한 것을 반대하는 쪽이 오히려 정략적인 것이지 필요한 것을 하자는 쪽이 어찌 정략적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개헌하는 대통령이다. 이번 개헌은 차기 대통령을 위한 개헌”이라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전날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한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각종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개헌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한 반면에 시기에 대해서는 60~70% 가량이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 4당은 노 대통령이 4년 연임제 개헌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11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불참키로 했다. 입력시간 : 2007/01/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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