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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강서 상권 유통전쟁 가열

영등포·강서 상권 유통전쟁 가열 올 하반기 할인점·백화점 잇따라 진출 올 하반기에 서울 영등포ㆍ강서상권에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이 잇따라 개점할 계획이어서 이 지역의 기존 유통업체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이마트에 이어 현재 국내 할인점업계에서 2위 자리를 굳힌 프랑스의 까르푸가 중산층 밀집지역인 양천구 목동에 대형 할인매장을 연다. 또 무서운 속도로 까르푸를 추격중인 삼성테스코도 오는 10월께 영등포구 문래동에 매장면적 3,276평 규모의 대형할인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홈플러스 문래점은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첫 매장으로 기존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상품구성 뿐 아니라 서비스면에서도 '비장의 무기'를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월께 같은 지역에 매장면적만 1만1,000여평 규모의 대형백화점을 열 계획이어서 행복한 세상, 애경백화점, 경방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그랜드마트 등 기존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영등포, 강서상권의 기존업체들이 신규업체들의 가세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신규점쪽으로 고객들이 대거 이탈할 우려 때문이다. 영등포상권의 경우 강남상권과 함께 서울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막강한 자금력과 구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신규업체들까지 가세할 경우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과 의류부문에서의 타격이 우려된다는 것이 기존업체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롯데와 신세계 영등포점의 '맹공'에 지금도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경방필, 애경, 행복한 세상 등 중소유통 업체들의 경우 중산층 밀집지역인 목동과 구로1동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를 신규업체들에 뺏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등포ㆍ강서상권은 국철 1호선과 지하철 2.5호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5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최대의 거대상권"이라면서 "국내외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 들까지 신규로 진출할 경우 중소형업체들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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