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 강남구 고액체납자 최다

9월까지 1,000만원이상 체납 2,546명중 263명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에 1,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체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법인 또는 개인)는 모두 2,546명으로 이 중 강남구가 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이 체납한 액수만도 503억여원에 달했다.

이어 종로구가 206명, 서초구 200명, 양천구 134명, 송파구 124명 등 순이었다.

강북구는 31명으로 고액체납자가 가장 적었고 도봉구(51명), 중랑구(55명)도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올 9월까지 지방세 누적체납액을 보면 모두 1조990여억원으로 올해 서울시 예산 11조6,700여억원의 9.4%에 해당했다. 이 중 법정관리중인 H그룹은 법인세 등 300억여원을 내지않아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고 개인중에는 사업가 이모씨가 소득세 등 30억여원을 내지 않아 1위에 올랐다.

또 사업을 하는 정모씨의 경우 1,700만원을 체납하고도 벤츠승용차를 끌고 다니다 시에 의해 압류 당했으며, 윤모씨 역시 2,400만원의 시세를 체납하고 볼보승용차를 몰다 공매처분 됐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