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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청약 첫날 표정
입력2006-03-29 17:45:29
수정
2006.03.29 17:45:29
뜨거운 관심과 달리 현장 접수창구 한산
판교신도시 주공아파트 청약 첫날인 29일 경기 분당신도시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현장청약접수처는 의외로 평온한 모습이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청약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실내에 마련된 접수창구 주변에도 20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을 뿐이었다.
“은행에 가도 정확히 가르쳐 주질 않아 청약순위나 알아보려고 왔다”는 박모씨(72ㆍ의왕시)는 “청약은 나중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아들을 시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접수창구의 한 직원은 “오전에는 그나마 청약자가 많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접수현장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도 대부분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거나 현장에 비치된 팸플릿을 읽을 뿐 창구에 접수하는 사람은 눈에 띌 정도였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청약절차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많았다.
김모씨(49ㆍ성남시)는 “인터넷은 엄두도 안나고 신문기사를 읽어도 이해가 안돼 직접 나와봤는데 선순위자가 많아 나는 순위에 해당 안된다는 얘기만 들었다”며 “하도 과열 얘기가 나오니까 이렇게 청약절차를 복잡하게 한거냐”고 말했다.
분양아파트 접수창구는 그나마 나았지만 임대 접수창구는 문의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어 한산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접수창구가 너무 한산하다는 얘기가 들려 분위기 점검차 나왔다”면서 “아마 대부분 청약자들이 인터넷으로 청약신청을 한데다 성남거주 5년무주택자 대상 접수 기간이 3일간으로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자들이 별로 많지 않은데다 현장에 30여명의 직원과 안내요원들까지 배치돼 있어 청약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따금 필요한 서류가 빠져 급히 발길을 돌리는 청약자도 눈에 띄었지만 판교 자체가 워낙 관심사다 보니 대부분은 손쉽게 청약을 마치고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한편 주공은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외에 수도권(성남 제외)거주자 대상 청약이 시작되는 오는 4월4일부터는 부천시 여월견본주택과 의정부주택전시관에서도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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