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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에 아파트 4,000여가구 건립

강남구청 '계획안' 마련 1급 주거지로 꼽히는 서울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추가로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강남구청은 현재 일반주거지역인 개포택지개발지구내 개포ㆍ일원ㆍ포이ㆍ도곡동의 단독주택지를 1,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 일원1동 일대에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 같은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주민공람을 마쳤고 다음달 초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논현로ㆍ양재대로변 일대를 층수 제한 없이 용적률 250%를 적용 받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일원1동은 용적률 200%를 적용 받는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분류됐다. 강남구는 논현로변ㆍ양재대로변의 경우 3종으로 분류됐지만 이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아파트 건립이 불허하는 대신 단독주택이 밀집된 일원1동에 대해서는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밀화 억제를 위해 전체적으로는 가구수가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같은 강남구의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서울시는 단독주택지내 아파트 건립을 불허할 방침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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