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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에 16.2km 국내 최장 터널 뚫는다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솔안터널(16.2㎞)이 뚫린다. 건설교통부는 6일 태백과 삼척시 사이에 위치한 영동선 솔안터널의 굴착공사가 끝나 7일 관통된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터널로는 전라선의 병풍터널이 5.671㎞로 가장 길며 도로는 죽령터널이 4.6㎞로 최장 기록을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솔안터널보다 긴 철도터널은 일본 세이칸(53.85㎞) 등 12개 정도다. 솔안터널은 입구와 출구 높이 차이가 387m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형 터널로 건설 중이다. 솔안터널은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경사굴 2개소에는 구난대피소, 환풍기 12대 및 비상 진ㆍ출입로를 설치해 비상시 승객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총사업비 4,85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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