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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풀, ITC에 LG전자 제소

"냉장고 제조특허 침해" 주장

미국 월풀, ITC에 LG전자 제소 "냉장고 제조특허 침해" 주장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미국의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이 LG전자를 상대로 냉장고 제조특허를 침해했다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월풀은 LG전자가 월풀이 보유한 5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냉장고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다며 특허 침해를 조사해 달라고 23일(현지시간) ITC에 요청했다. 월풀은 ITC가 특허를 침해한 LG전자 모델들에 대해 미국 내 판매 및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풀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모델이 프렌치 도어 타입의 3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등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월풀의 주장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ITC에 월풀의 주장을 반박할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월풀의 특허 침해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풀은 지난해 3ㆍ4분기 전체 매출의 60%를 북미지역에서 올린 북미지역의 가전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지난해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LG전자에 내주는 등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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