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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달간 철저 경비속 채점 진행
입력2000-11-15 00:00:00
수정
2000.11.15 00:00:00
[수능] 한달간 철저 경비속 채점 진행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작업은 15일오후 시험직후 시작돼 다음달 1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줄 때까지 약 한달간 철저한 경비속에 진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미 채점위원회를 구성, 전산관리요원 16명과 행정처리및 채점관리요원 8명, 보조인원 등 824명을 대기시켰다.
수험생 87만2,297명이 제출한 답안지는 1∼4교시까지 각 1장씩 348만9,188장에 5교시 제2외국어를 치르는 학생 26만8,355명이 제출한 1장씩을 포함해 375만7,543장에 달한다.
채점절차는 답안지 인수→봉투 개봉.판독→채점.검증.통계처리→성적통지표 및자료 인쇄 순.
개봉에 소요되는 기간은 6∼7일간이며 판독은 OMR판독기 1대가 시간당 2,000∼2,500장을 읽어내 하루에 30만장 정도를 소화하며 `오류답안지'를 골라내는 시간 등을 포함, 총 12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류답안지는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껌등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 천차만별.
해마다 아라비아 숫자로 수험번호는 맞게 써놓고 수험번호를 틀리게 쓰거나 문제지 홀짝유형 표시를 잘못한 답안지가 숱하게 발생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오류답안지는 채점요원들이 수작업을 통해 해당 수험생의 문제지와 일일이 대조해 재확인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료처리가 끝나면 답안지는 주전산기로 옮겨져 입력된 정답과 대조해 채점이 이뤄진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 대로 원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등 대학별 전형에 활용될 각종 방법으로 점수를 내고 전국 수험생 점수분포표 등을 통계처리 하는데 약 1주일이 걸리게 된다.
이어서 수험생당 1장씩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출력, 12월12일 성적통지표가 수험생에게 전달되면 채점본부는 한달간의 긴장에서 해방된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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