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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속 밀수품 검색 강화

컨테이너속 밀수품 검색 강화 관세청, 내년부터 X-레이 투시기 공항배치 관세청은 내년부터 컨테이너 검색용 X-레이 투시기를 도입해 위장밀수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호식 관세청장은 21일 서울세관에서 전국세관 조사관계관회의를 열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밀수 농수축산물, 마약, 총기류, 원산지허위표시물품, 위조상품 등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도록 지시했다. 관세청은 우선 내년에 75억원의 예산으로 컨테이너 검색용 투시기 2대, 항공 팔렛트 검색용 투시기 1대를 도입, 부산항, 인천항, 인천국제공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X-레이 투시기는 시간당 40피트의 컨테이너 15개를 검색할 수 있으며 내부에 은닉된 밀수품을 개장검사 없이도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밀수색출은 물론 밀수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또 내년 해외여행경비, 해외이주비 한도폐지와 증여성송금을 이용한 밀수, 마약자금 반출, 재산해외도피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구축된 외환전산망을 통해 자료를 통보받는대로 정밀분석 등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11월말 현재 밀수, 부정무역, 외환사범 검거실적은 모두 2,406건에 2조2,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8건, 1조2,957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26%, 금액으로는 70%가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밀수가 4,451억원(165% 증가), 마약류 317억원(333% 증가), 위조상품 1,338억원(55%증가) 등이었으며 불법외환거래 단속실적은 1조4,0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가 증가했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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