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날이 인도네시아 해군과 공급계약을 잇따라 성공시켜 주목된다. 대우인터내셔날은 21일 인도네시아 해군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다목적 상륙모함(LPD)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LPD선은 독형 수송 양륙함으로 헬기를 이용한 수송이 가능하고 헬기용 수납과 정비용 공간까지 마련돼 있는 초대형 상륙함이다. 대우인터내셔날은 이에 앞서 지난 2000년에 인도네시아 해군에 5,000만달러 규모의 병원선과 예인선을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는 6,000만달러 규모의 잠수함창 정비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이태용 사장은 “특수물자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지역의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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