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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40%, "설 연휴 5일이상 쉰다"

상여금 봉투 지난해보다 얇아져

올해 설 연휴에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40%가량은 5일 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 연휴 상여금은 올해 전체적인 지급 업체수는 증가한 반면 상여금 봉투는작년보다 얇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기업 2천417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무 실시업체는 2천411개사로 99.7%에 달했다. 이중 3일간 쉬는 업체가 988개사(40.9%)로 가장 많았고 5일 휴무 524개사(21.6%), 4일 449개사(18.6%), 6일 이상 443개사(18.3%)로 나타나 5일 이상 쉬는 업체가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설 연휴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천678개사로 69.4%를 기록, 지난해(66.3%)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상여금 규모를 줄이는 업체수가 많아져 기본급의 100-199%를 주겠다는업체는 작년 32.4%에서 올해 30.3%로 2.1%포인트 낮아지고 200% 이상 지급하는 업체도 0.6%에서 0.4%로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기본급의 50% 미만 지급업체는 지난해 14.2%에서 올해 16.9%로, 50-99% 지급업체는 19.1%에서 21.8%로 각각 2.7%포인트 상승했다. 산자부측은 "최근 경제사정 악화와 자금시장의 수급 불안정 등에 따라 상여금규모를 줄인 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입주기업의 유사시 지원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공단 본사 및 5개 지역본부, 15개 지사 등에서 24시간 운용키로 했다. 또 입주기업 근로자의 귀성편의를 위해 철도공사와 협의,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1편씩 총 4천494석 규모의 특별임시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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