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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관련주 다시 '주목'

"SKT 전국망 확대·삼성전자 전용폰 지원" 수혜

SK텔레콤의 전국망 확대 방안과 삼성전자의 전용폰 지원 방침 등에 힘입어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망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HSDPA 서비스는 화상 통화를 보다 빠르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3.5세대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무선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와이브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장비주보다는 무선인터넷 솔루션주가 더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들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업체 투자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당분간 HSDPA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진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텔코웨어의 경우 상반기 투자집행이 늦어졌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관련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어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주가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현재 텔코웨어는 SK텔레콤에, 이루온ㆍ인프라벨리 등은 KTF에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유상록 대우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고 관련 업체의 실적이 올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여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중계기를 납품하는 업체는 쏠리테크와, C&S마이크로 등이 있으며 KTF에는 영우통신, 위다스 등이 중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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