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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對日 수출 급증

작년 235만톤으로 2003년보다 18%나


한국산 철강제품의 일본시장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의 대일본 수출량(반제품 제외)은 지난 2002년 194만6,000톤에서 2003년 199만4,000톤으로 2.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35만9,000톤으로 18.3%나 증가했다. 이는 일본의 내수경기가 회복되며 철강재 공급이 부족한 것을 계기로 국내 철강업체들이 중국과 미국 위주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경우 닛산과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계가 철강재 부족으로 공급물량 확대를 요청해옴에 따라 올해를 일본 자동차용 고급 강판재시장 확대 기회로 판단, 일본에 대한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소폭 늘릴 계획이다. INI스틸도 해외 영업팀을 확대, 올해 일본 수출량을 15만톤(지난해 9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는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30주년 행사를 열고 ▦회원사 관리체계 강화 ▦수출국과의 협력강화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문제 적극대응 ▦ 철강통계 정보수준 고도화 ▦철강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위원회의 탄력적 운영 등 올해 5대 중점추진사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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