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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이 더욱 알찬 볼거리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시는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서울에 집중시킨다는 뜻을 담아 올해 축제의 주제를 ‘서울 人, 서울 in’으로 정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기간 동안 유실된 성곽이 있던 자리인 동대문ㆍ남대문ㆍ경희궁 주변 도로 450ｍ 구간 위에 성벽 그림을 그려 끊어진 도성을 그림으로 연결하는 ‘도성 재현 그래피티(페인트 그림)’가 연출된다. 본축제 전날인 4일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려 화려한 축제의 축포를 쏘아 올린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5일에는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외줄타기 공연, 키다리아저씨, 어릿광대 등의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오 해피 뮤지컬’에서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사운드 오브 뮤직’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보여준다. 6일 저녁에는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을 즐기고 음식을 맛보면서 탈ㆍ가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 행사와 ‘지구촌 카니발’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진도 씻김굿, 안동 하회 별신굿, 봉산 탈춤 등 전국의 민속놀이를 모은 ‘8도 대동민속놀이’가 서울 도심에 신명나게 펼쳐진다. 또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시민 2,000여명이 ‘북촌’과 ‘남촌’으로 나뉘어 200ｍ에 이르는 대형 줄로 줄다리기를 하는 ‘시민화합 줄다리기’가 예정돼 있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태원ㆍ동대문ㆍ명동 등의 상가ㆍ백화점 등에서는 축제를 축하하는 깜짝 ‘그랜드세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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