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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선도기업] 신일건업

부채비율 138% '알짜' 건설사

홍범식 부회장

홍범식 부회장

홍범식 부회장

화성 동탄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유토빌' 조감도

화성 동탄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유토빌' 조감도

화성 동탄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유토빌' 조감도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는 신일건업(부회장 홍범식)은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그리 널리 알려진 건설업체는 아니다. 그동안 주로 공공사업에 치중해온 탓에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던 탓이다. 하지만 반세기의 역사 만큼이나 업계에서는 탄탄한 건설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38%에 불과하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웬만한 대기업을 앞서는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업계에서 ‘알짜’ 기업으로 불린다. 신일건업은 올해 매출 4,000억원에 18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74%, 순익은 50%를 늘려 잡은 것.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경영목표를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이 회사의 홍범식 부회장은 “안정적 매출구조 유지를 위해 공공부문의 비중을 70% 선으로 유지하면서 주택부문은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일건업은 올해 자체 아파트 브랜드 ‘유토빌’을 10대 브랜드로 육성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홍보ㆍ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수주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40여억원을 들여 사내에 공유정보 프로그램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의 공사진행 현황은 물론 자금흐름 등 사내의 모든 경영정보를 경영진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까지 모두 공유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신일건업은 또 사외의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능력평가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경기도 양평에 연수원을 마련키로 하고 2월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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