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LED칩생산라인 확대

에피웨이퍼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가 LED칩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LED 칩 생산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피밸리는 기존의 LED칩 생산라인에 투명전극 증착장비인 'E-beam'을 추가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LED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E-beam'은 투명전극인 ITO(Indium-Tin-Oxide)를 증착하는 LED칩 생산라인 핵심장비 중 하나이다. 에피밸리는 지난 8월 증착장비인 E-beam, 현상장비, 산화막 증착장비(LPCVD) 등 LED 생산라인 핵심장비에 대한 발주를 마쳤으며 설치가 완료된 E-beam 외 나머지 장비들은 이달 중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피밸리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LED칩 생산량이 즉시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훈철 대표는 "지난 2개월간 생산인력을 50% 이상 충원하고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LED칩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추가 설비도입을 통해 생산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밸리는 최근 일진반도체와 63억원 규모의 LED칩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LED 사업부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오는 2010년 LED사업의 매출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려 LED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