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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선박 기항시대 열렸다

부산항에 8,200TEU급 佛 위고號 첫 입항

부산항이 8,000TEU급의 초대형 선박 기항 시대를 열었다. 부산항만공사는 8일 세계 6위급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사의 8,200TEU급 선박 ‘CMA/CGM위고’호(사진)가 7일 부산항에 기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산항 기항 선박 중 최대 선박은 피앤큐네들로이드(P&O Nedlloyd) 사의 6,800TEU급이었으나 이번 8,200TEU급 선박의 입항으로 부산항은 초대형 선박 입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이와함께 차이나시핑의 8,500TEU급 초대형 선박 ‘M/V CSCL아시아’호도 이달 중 부산항 기항을 검토하고 있어 부산항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중국과 홍콩 등을 거쳐 지난 7일 부산항 허치슨 감만부두에 입항한 ‘위고’호는 지난달 26일 울산 현대조선소에서 진수된 컨테이너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334m, 폭 42m의 초대형 선박인 이 컨테이너선은 250톤의 유류를 소비, 연료비만 하루 약 6,000만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급 선박으로 차세대 주력선이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이 세계 일류항만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인정 받기 위해서는 세계해운시장의 차세대 주력선으로 각광받고 있는 초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선사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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