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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 ‘웨이브2(사진)’를 글로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통합메시징 기능이 강화된 바다 1.2버전을 탑재한 웨이브2(GT-S8530)를 11월에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웨이브2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재생에 탁월한 3.7인치 TFT-LCD스크린를 탑재했으며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기능을 갖췄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이브2는 삼성의 혁신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브2는 11월에 프랑스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동아시아,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웨이브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능을 갖추기 위해 전격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첫 공개됐으며 5월에 출시된 이후 4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로 있어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웨이브2가 웨이브의 판매 기록을 대폭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웨이브 국내출시 시기를 연내로 잡고 구체적인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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