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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군밤.군고구마도 팔아요"

군밤, 군고구마, 오뎅 등 겨울철 '길거리표 음식'들이 편의점 매장에 속속 입성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미니스톱은 11월 초부터 군고구마를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일정한 크기와 중량의 고구마를 선별해 깨끗이 세척한 뒤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냉동가공 처리를 해 매장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숯불에서 갓 구워낸 고구마와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가격은 개당 800원 정도로 길거리에서 사 먹는 군고구마보다 싼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인 군고구마의 맛과 위생을 규격화해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올해 7-8t의 군고구마를 팔아치운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는 만두를 즉석 먹거리 상품으로 선보인다. 생야채로 만든 야채만두, 갑오징어, 새우, 해삼 등 해물을 야채와 굴소스로 맛을 낸 중화해물만두, 중화고기만두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세븐일레븐도 10월 중에 군고구마와 군밤을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네모난 모양의 호빵 '햄치즈 찐빵', 꽈배기처럼 틀어진 '꽈배기 찐빵', 단팥, 야채와 같은 내용물이 없는 '치즈롤 찐빵' 등 이색 호빵과 오뎅, 어묵 등 다양한 겨울철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10월 중순 정통 일본식 오뎅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11월부터는 핫도그, 닭꼬치 등을 온장고에서 따뜻하게 데워 판매하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칼국수, 우동, 수제비 등 즉석 면류와 죽, 스프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더웨이는 겨울철 상품으로 미니도시락을 내놓는다. 김치볶음밥, 김치볶음, 어묵볶음 등 3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천원. 또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핫도그롤빵'(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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