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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대통령 순방이후 거취 표명"

3.1절 골프파문 대국민 사과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이강진(李康珍) 공보수석을 통해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본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내일부터 14일까지 해외순방을 하시기로 계획돼 있으므로 해외순방을 마치신 후에 대통령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그러나 이 총리가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것인 지 등에 대한 보충 설명 요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회피했다.
이 총리는 3.1절 골프에 대한 야당의 해임요구 내지 사퇴 공세가 거세지고 여당일각에서 조차 대국민사과 표명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국민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아침 이 수석을 불러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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