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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민간 주거용건물 수주 40% 감소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이종배 기자
올 들어 건설업체의 주거용건물을 비롯한 민간부문 공사 수주액이 계속 감 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2월 공사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주액(공공ㆍ민간 포함)은 1월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민간 부문 수 주액은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2월 전체 수주액은 6조283억원으로 1월 5조7,045억원에 비해 5.6% 증가했다. 그러나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의 경우 1월 3조8,701억원에서 2월 3조 5,397억원으로 8.5% 줄었다. 특히 2월 수주액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볼 때 무려 35.1% 감소한 수치다.
민간부문에서 주거용 건물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 주거용 수주액은 2월 1조3,631억원으로 1월 2조2,619억원에비해 39.7%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61.4%가 줄어든 물량이다.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건설 수주액이 올해 들어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는 이유는 ▦재개발ㆍ재건축 수주물량 고갈 ▦전반적인 분양시장 침체 ▦주거용 건물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투기억제 대책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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