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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마켓] 최상수 프로칩스 사장

구조조정통해 3월 이후 흑자기조 유지…MP3·셋톱박스등 생산 품목도 확대

[CEO 마켓] 최상수 프로칩스 사장 구조조정통해 3월 이후 흑자기조 유지…MP3·셋톱박스등 생산 품목도 확대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3월 이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탄탄한 기초위에 해외사업 확대, 독자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올 하반기 매출규모를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최상수 프로칩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이후 원가절감과 인원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3월 1억6,100만원, 4월 2,100만원 등 비록 액수는 크지는 않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그 동안 회사가 지나치게 방만하게 운영됐다”며 “임시직을 포함 250명에 달하던 직원을 200명으로 줄였고 원재료까지 구입하는 도급방식을 탈피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반도체 칩 생산기업으로 출발한 프로칩스는 현재 MP3와 핸드폰, 그리고 셋톱박스의 메인보드와 완제품을 생산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핸드폰보드는 어필텔레콤과 팬텍 등에 전량 납품하고 있고 MP3와 셋톱박스는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공급한다. 3개 품목의 매출비중은 비슷하다. 최 사장은 “안정적인 매출액 달성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단 6월까지는 60억원 가량, 그리고 하반기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이 안정화되면 해외 진출과 독자브랜드 개발도 고려중이다. 최 사장은 “7월초 해외 진출관련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또 하반기에는 3개 제품 중 한가지 상품에 대한 독자브랜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대지 1,300평, 6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이 회사의 순자산 가치는 130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 5월 50억원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 현금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다. 여기에 2002년 7월 발행한 전환사채의 잔액 14억원 중 12억원을 조기상환 해 부채비율은 43.8%로, 차입금의존도는 22.3%로 낮아졌다. 최 사장은 “97년 등록했지만 ‘프로칩스’는 만성적자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명변경도 고려 중이다”고 “앞으로 6개월~1년이 회사 발전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4-06-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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