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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논술’ 이란

고교과정 포괄 논제 출제 ‘테스트’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사실상의 ‘본고사’라며 강력 저지하기로 한 서울대의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이란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다양한 과목을 포괄하는 논제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하는 시험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 뛰어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게 서울대의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문제유형과 출제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ㆍ영ㆍ수 위주로 단일 과목에 대해 단답형 문제를 내던 과거 본고사와는 다르며 오히려 수학능력시험처럼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공교육 정상화와도 맥락을 같이한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또 교과 과정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독서를 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암기실력을 평가하는 본고사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정은 서울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통합교과형 논술 출제 방침을 본고사 부활 시도로 규정하고 입시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학원이 아닌 일반 고교에서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교육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러한 형태의 논술이 치러지면 사교육 시장이 커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고교에서 수월성 교육을 받은 특목고 출신 학생들에게만 문을 넓혀주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학부모ㆍ시민단체들도 ‘특목고 학생과 학원 과외를 많이 받은 학생에게만 유리한 시험’ ‘지방 출신과 일반고 학생들을 차별하는 시험’이라며 서울대의 통합논술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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