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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수의 피부이야기] 비듬

탈모증세땐 피부염·건선 의심갈색으로 보기 좋게 구워진 빵 위에 하얀 눈가루처럼 뿌려진 슈거 파우더는 식욕을 돋우는 마무리 재료로 훌륭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말쑥하게 차려진 옷차림의 어깨 밑으로 눈가루처럼 뿌려진 비듬은 패션을 돋보이게 하는 소품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미적ㆍ정서적 이미지에 손상을 가할 뿐이다. 정상보다 빨리, 그리고 다량으로 비듬이 떨어져 옷에 묻거나 남들의 눈에 드러날 정도로 심하다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여간 고민이 되지 않는다. 각질층의 탈락 주기를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원인은 무얼까. 여기에는 '피티로스포룸' 이라는 효모균의 과대번식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균은 사람의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데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과다 투여했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을 때 비 정상적으로 번식한다. 만일 참기 힘든 가려움증과 함께 고름까지 나고 머리카락까지 빠져 탈모증세까지 보일 정도라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건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너무 가려워 수시로 손톱 끝으로 머리를 긁적이다가 상처를 만들고 여기에 세균 감염과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머리에 비듬이나 딱지가 나타나는 건선의 경우 비듬이 좀더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또 몸의 다른 부위에도 나타나므로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제제가 함유된 국소 도포제나 내복약, 치료용 샴푸 등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강ㆍ한피부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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