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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이상 대량보유 늘어
입력2005-07-18 17:39:57
수정
2005.07.18 17:39:57
외국인이 국내 상장법인의 지분을 5% 이상 대량 취득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단일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거래소) 상장법인은 모두 201개사로 지난해 말(189개사)에 비해 12개사(6.35%)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38개사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 역시 172개사에서 184개사로 6.98%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0곳 중 3곳, 코스닥 상장기업 10곳 중 2곳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 5% 주주의 보유주식 평가금액도 커져 유가증권시장이 32조8,850억원, 코스닥이 3조1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1조1,580억원(3.65%)과 4,980억원(19.15%) 증가했다.
평가금액이 가장 많은 외국인은 ‘LSF-KEB홀딩스, SCA’로 외환은행 지분 3조7,76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CRMC가 26개사 3조7,590억원, 이날 SK 지분을 매각한 소버린이 3개사 2조22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이아이에프투엔티가 하나로텔레콤의 지분 4,72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많았고 포트로닉스 2,090억원(피케이엘), 스타라이트파이낸스 2,020억원(LG텔레콤)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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