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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코리아] 잠재력 큰 중남미지역 노려라
입력2002-09-04 00:00:00
수정
2002.09.04 00:00:00
베네수엘라등 건설투자 해마다 급증한국건설업체들의 미개척지중 하나인 중남미 시장. 경제ㆍ정치불안으로 접근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시장성장 잠재력이 크다.
2000년도 건설시장 규모기준으로 중남미 10위권 내 국가의 건설투자액만 해도 총 2,342만4,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2%가 증가했다.
중남미 주요 미진출국가로는 베네수엘라ㆍ칠레ㆍ아르헨티나ㆍ페루ㆍ우루과이ㆍ니카라과ㆍ과테말라ㆍ트리니드토 바고를 들 수 있다.
2000년 기준으로 이들 국가의 건설투자액은 중남미 10대 건설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며 매년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남미 4대 건설시장의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남미지역 개척을 위한 거점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4월의 불발된 쿠데타 이후 정치적 혼란이 아직 수습되지는 않았지만 자유변동환율제 실시로 이 지역 통화인 볼리바르화의 과대평가문제가 해결되고 있고, 최근의 국제유가 강세유지로 외환보유고가 늘고 있다.
또 2005년까지 석유부문에만 600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어서 석유관련 플랜트건설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해외건설업체들은 주로 미국계와 스페인ㆍ프랑스계며, 일본업체들도 시장진입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중남미국가들은 자국에서의 건설실적을 중요시 하는 만큼 이미 진출해 있는 이들 경쟁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정능력이 취약한 중남미국가의 특성상 시공자가 직접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사업수주의 관건이 되고 있으므로 국제금융기관ㆍ건설프로젝트 전문펀드 등과의 협력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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