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국품질경영 우수기업] 세명농산영농조합 단무지등 절임식품 틈새시장 공략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김경범 대표 단무지 등 절임식품 제조업체인 세명농산영농조합은 경북 문경시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또 대기업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 브랜드 상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 현재 전국의 3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명농산영농조합은 지난 2004년 설립 초기 ISO 9001 인증과 노동부 장관 클린사업장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켰다. 또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등을 받음으로써 대구ㆍ경북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기업에 선정됐다. 조합측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특허로는 건강 기능성이 강화된 오미자 단무지 제조방법과 유통기간을 향상시킨 단무지 제조방법 등이 있다. 또 압축 단무지를 이용해 식감과 맛이 향상된 기능성 김밥, 오미자 단무지를 넣어 저장성이 향상된 기능성 김밥에 대한 실용신안도 등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설립 이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한편 4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경범 조합 대표이사는 문경시 오미자마케팅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문경시가 지역혁신박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으며 문경시 유통사업단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30여개 회원사의 공동 마케팅과 유통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세명농산영농조합은 올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추진하고 생산시설 증설 및 설비 보완을 통해 올해부터 공급되는 새 브랜드인 ‘자연그린’ 제품을 조기에 시장에 정착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 대표는 “신뢰와 존중, 화합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시스템을 정착ㆍ발전시키고 끊임 없는 제품 연구개발(R&D)로 고객만족을 통한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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