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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펀드닥터] 주식·채권형 모두 수익률 호조(8월 6일 현재)
입력2004-08-08 16:30:41
수정
2004.08.08 16:30:41
주식형ㆍ채권형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성장형은 지난 한 주간 1.08%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채권형 펀드도 연율 5.76%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총수탁고는 MMF에서 5,000억원 가량 빠져나가 전주대비 4,802억원 감소한 164조4,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 6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 펀드가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관상 주식편입비중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의 펀드가 한주간 1.08%를 기록, 뚜렷한 호조를 보였다. 지난 수 주 동안 하락폭이 심했던 업종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성장형중에서도 공격적 성향을 가진 펀드들의 수익률이 우수했던 것.반면, 하락장에서 수익률 방어를 잘 해온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물러나는 현상을 보였다.
대투운용의 대한윈윈에이스주식E-26(+3.32 %), 윈윈원더풀주식S- 1(+ 3.08 %), 윈윈프라임주식E- 6(+3.06%), 동양운용의 온국민뜻모아주식3(+3.23%) 등 4개 펀드가 한주간 3% 이상의 고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하방경직성이 강한 배당주 및 우선주에 집중 투자를 하는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0.31%)과 신영운용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0.01%)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펀드들은 지난 7월 월간단위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직전주에 이어 장기물 구간의 금리 하락폭이 컸던 이유로 장기 시가형 펀드(장기형은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1년 이상인 펀드) 가 0.14%, 연율로 7.29%로 중기 및 단기물에 비해 수익률이 높았다. 듀레이션이 3이상으로 긴 KB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1이 주간 수익률 0.32%(연율 16.7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는 공사채형 펀드들이 지난 주에도 0.12%(연율 6.38%)의 수익률로 국공채형의 0.09%(4.77%)를 앞섰다. 프랭클린운용의 템플턴골드채권B- 1 (0.15%, 연율 7.92%), 대투운용의 무궁화채권H- 1(0.15%, 연율 7.60 %)과 클래스 1장기채권S- 1(0.14%, 연율 7.36%) 등 공사채형 펀드들도 연환산 수익률이 7%를 넘어설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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