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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기연, 유동성 위기 해소 여부 관심

삼화기연(33210)이 유상증자를 앞두고 도원텔레콤 출자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투자유의 안내를 해 눈길을 끌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삼화기연은 유상증자 관련 예비사업설명서에서 도원텔레콤 지분 매입대금 중 13억6,000만원을 연 24%의 고금리에 차입했다고 밝혔다. 또 도원텔레콤은 3년연속 적자에다 올 1ㆍ4분기에도 12억원의 경상손실을 내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출자가 삼화기연에 부도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화기연의 도원텔레콤 인수는 지난 1월 주력사업 매각후 수익원 확보를 위해 30억원을 출자, 지분 28.39%를 취득하며 이뤄졌다. 인수대금중 28억6,000만원을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차입했고 이 중 1월28일 빌린 15억원은 연이율 8.65%, 3월20일 1년 만기로 빌린 13억6000만원은 1년만기 연이율 24%에 차입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도원텔레콤 인수와 잦은 대주주교체로 불안했던 삼화기연이 오는 7월24일 납입예정일인 25억원의 주주우선배정 유상증자 성공여부에 따라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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