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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7단지 미분양분 신청자 ‘북적’
입력2004-03-09 00:00:00
수정
2004.03.09 00:00:00
이재철 기자
서울도시개발공사가 최근 마포구 상암7단지 40평형 분양가의 40%가 분양수익이라고 공개, 비난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아파트 잔여가구 분양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서울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상암7단지 40평형 162가구 가운데 자격미달이나 미 계약 등의 이유로 당첨이 취소된 6가구에 대해 8일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380가구가 몰려 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인 19대1이나 지난 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때 일반 1순위 청약 경쟁률인 3.56대 1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도개공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택소유, 세대주, 거주지, 청약조건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고 2007년에는 다양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수요자들을 끌어 모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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