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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PB서비스’ 경쟁 치열
입력2003-10-23 00:00:00
수정
2003.10.23 00:00:00
이진우 기자
은행권의 `부자 모시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야간과 주말에도 상담을 하거나 외환 전문가를 별도로 배치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4일 서울과 부산에 이어 수도권 지역의 부유층 공략을 위해 경기도 분당에 프라이빗뱅킹(PB) 센터 7호점을 개점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분당PB센터는 부유층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화예약을 통해 은행영업이 끝난 뒤인 야간과 주말에도 자산관리 상담을 해 줄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아울러 종전 PB센터와 마찬가지로 국내 중견 자각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고객들이 금융상담 뿐만 아니라 예술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지점에 `종합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 3호점`을 개점했다. 이 센터에서는 외환은행이 해외 유학이나 여행, 이민 등과 관련한 외환업무에 특화 되어 있는 점을 적극 활용, 외환전문 프라이빗뱅커를 별도로 배치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거액의 자산가를 위한 별도의 세무 컨설턴트를 배치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절세 등 세무상담을 해 주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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