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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5일 새해 첫 회장단회의
입력2009-01-14 17:45:29
수정
2009.01.14 17:45:29
조석래 회장 연임 문제는 거론 않을듯
전경련, 15일 새해 첫 회장단회의
조석래 회장 연임 문제는 거론 않을듯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새해 첫 회장단회의를 갖는다. 전경련은 회관 신축을 위해 오는 23일 인근 KT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이날 회장단회의는 현재의 회관 건물에서 열리는 마지막 회의다.
이번 회장단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회사 업무 때문에 불참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상황과 관련한 대책과 전경련의 올해 사업계획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은 또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2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기간에 세계 각국의 정ㆍ재계 지도급 인사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과 관련, 회장단회의에서 추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연임 문제는 총회 결의사항이어서 이번 회장단 회의에서는 일단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일부에서 조 회장의 연임 문제를 거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볼 때 효성 비자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조 회장의 연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문제가 되고 있는 효성건설 등의 비자금 존재 여부를 조 회장이 알고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효성 관계자들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조 회장의 관련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도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단서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수사의 종결시점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 내에 인사이동이 있는 시기여서 후임자들이 와야 (종결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아래 특별수사1부 소관 사항이지만 김수남 3차장검사가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아직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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