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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보험인 대상] 삼성생명 '퍼펙트 통합 보장보험'

상품개발·마케팅부문 대상<br>업계 첫 통합보장 상품 개발 시장판도 바꿔<br>사망·질병·장해 보장등 통합 보험료 기존보다 30% 낮춰<br>장기간병 연금전환 특약등 고객취향따라 라이업 다양화


올해 참보험인 대상의 상품개발ㆍ마케팅 부문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이영웅 삼성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생명보험 업계에서 처음으로 통합보장상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으로 팔리고 있는 이 상품은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올해 생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발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통해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사망ㆍ질병ㆍ장해ㆍ의료 등 필요한 보장을 찾아 여러 보험에 일일이 가입할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또 보험 1건으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 등의 가족들이 함께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삼성생명이 ‘보험료는 저렴하게, 보장은 폭넓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출시한 만큼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30% 정도 더 저렴하다. 독창적인 신상품인 탓에 일정기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인 개발이익보호권(배타적 사용권)까지 획득해 업계 내에서도 명품 보험으로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 기한이 끝나자마자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형태의 통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할 정도였다. 삼성생명으로는 ‘리딩 컴퍼니’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준 셈이다. 소비자들로부터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지 10개월만에 총 50만건이 넘게 판매된 것이다. 이 상품은 폭 넓은 보장과 저렴한 보험료 등의 장점 외에도 28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도 갖췄다. 여러 특약 가운데에서도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장기간병(LTC) 연금전환특약’에 가입하면 도중에 치매나 중풍 등의 진단을 받으면 기존 연금액의 2배를 준다. LTC 보장 범위도 기존에는 공적노인요양 1등급에만 해당됐으나 2등급까지로 확대했다. 또 입원 4일째부터 입원비를 지급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입원 당일부터 지급하는 ‘신(新)입원특약’도 도입했다. 이밖에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이 가능한 유니버설 기능, 장해ㆍ발병시 납입면제 기능, 연금전환 및 만기환급 등은 손보업계에는 없는 생보 상품 특유의 기능들이다. 삼성생명의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의 상품 유형은 크게 3가지다. Ⅰ형은 치명적 질병이나 장기요양 상태일 때 사망보험금이 미리 지급된다. Ⅱ형은 80세 환급형 보험으로 개발돼 Ⅰ형보다는 싸다. Ⅲ형은 평생동안 사망에 대한 보장을 중심으로 질병, 상해, 의료보장 등을 포괄한 종신형이다. 삼성생명은 “고객 취향에 맞춰 종신형과 정기형, CI형 등 다양한 유형을 출시해 통합보험의 라인업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보험설계사(FC)의 모바일화’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성공 배경으로 꼽힌다. FC들이 현장에서 노트북ㆍ프린터를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을 원스톱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다. 고객이 바로 옆에서 직접 가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대면 영업 성격이 강한 보험 산업의 분위기를 뿌리부터 바꿔 놓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노트북으로 서류 전송 기능을 보유한 FC는 9%에 불과했지만 올 4월에는 65%로 늘었다. 모바일을 이용한 보험 판매도 같은 기간 20% 수준에서 40%로 증가했다. 4만여 FC 중에 매달 7일 이상 모바일을 이용하는 FC도 6,000여명에 이른다. 삼성생명은 기존의 보장분석시스템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이전에는 생보업계는 생보업계, 손보업계는 손보업계의 상품에 대해서만 고객의 보장자산 분석이 가능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삼성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보험상품 400개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보험업계 최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보장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 중복 가입에 따른 보험료 낭비를 피하고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페펙트 통합보장보험은 다양한 장점 때문에 한달에 5만건이 판매될 정도로 유례없는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고객이 절반을 차지하고, 가족 단위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영업시스템과 신보장 분석시스템을 통해 통합보험에 대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 신뢰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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