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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향후 4년간 상승세 지속"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이른바 `슈퍼-스파이크'(Super-Spike)에 진입, 향후 4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13일(현지시간)자 글로벌투자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최근 정점에 도달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지만 우리는이에 동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 수요가 여전히 탄력적인데 반해, 공급 증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내년 미국 내 원유 가격을 평균 배럴당 68달러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올해 평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57달러였다"며 "올해가 향후 4∼5년간 이어질 유가 급등기인 슈퍼-스파이크의 첫 단계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슈퍼-스파이크가 진전되면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와 같은 급등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유가는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런 유가에 대한 비관론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확대 여부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 골드만삭스는 "OPEC가 적절한 시기에 생산량을 늘린다는 것은 넘을 수 없는 도전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요인이 슈퍼-스파이크 진입을 확신케 하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5달러까지 치솟기 5개월 전인 지난 3월 처음으로 슈퍼-스파이크 진입에 대해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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