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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원전 입찰참가"

우리나라가 이르면 올해 안에 진행될 중국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개입찰에 참가한다. 산업자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전력난 해소를 위해 대대적인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이 연내 4기의 신형 원전에 대해 공개입찰을 실시하면 한국도 가격경쟁력과 풍부한 원전건설 경험을 앞세워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상 지역은 이미 건설승인이 난 저장(浙江)성 싼먼(三門)과 연내 승인이 예정된 광둥(廣東)성 양장(陽江) 원전으로 프랑스의 프라마톰,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주요 경쟁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최근 원자력산업과를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 중국 베이징의 원전건설 주무 부처 및 기관인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ㆍ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를 방문, 입찰조건을 타진하고 우리측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이 올해 안에 건설할 원전은 4개 지역, 8기로 싼먼과 양장의 3세대 신형 원전 4기 외에 저장성 친산(秦山)과 광둥성 링아오(嶺澳)에도 기존 방식 원전을 확대ㆍ개량하는 방식으로 4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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