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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연체관리 행장도 나섰다
입력2002-11-24 00:00:00
수정
2002.11.24 00:00:00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체고객에 독촉전화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직접 국민은행 신용카드 연체고객들에게 빚 독촉 전화를 걸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김정태 행장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연말 본점직원 카드 연체관리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고 일반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연체고객 13명을 할당받았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이달 말까지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체사실을 알리고 빚을 갚을 것을 요청한다.
김 행장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카드 연체관리에 전은행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연체 때문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연체관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면서 "연체관리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동시에 더욱 독려하기 위해 그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래 연체관리 담당인 영업점 직원들을 지원하자는 의도에서 추진됐으며 은행장ㆍ부행장 등 임원들과 은행장 직속 부서인 차세대 정보기술(IT) 기획팀 등을 포함한 본점 직원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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