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농증 네이게이터 내시경수술 효과
입력2004-01-15 00:00:00
수정
2004.01.15 00:00:00
박상영 기자
축농증이 심하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 병변이 깊숙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중증의 환자는 네비게이터를 활용한 내시경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정덕희 박사는 “98년부터 최근까지 약 500여명의 만성 축농증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수술을 시행한 결과 합병증을 호소한 환자가 한명에 그치는 등 매우 만족할 만한 치료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네비게이터를 활용한 내시경수술은 원래 뇌수술이나 척추고정술 같이 미세한 신경이 많이 모여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치료에만 사용하던 네비게이터(수술항해기구)를 이비인후과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정 박사는 “이 수술은 컴퓨터 영상을 이용,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부비동의 복잡한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재현한 후 수술시 환자의 실제 안면구조와 3차원 입체영상의 공간을 일치시키는 등록과정을 거쳐 2㎜ 이내의 오차범위에서 수술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기존 내시경의 경우 수술 중 출혈이 심할 때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처음으로 네비게이터 내시경수술을 시도, 지금까지 500건을 돌파한 분당제생병원은 98년 이후 대한이비인후과 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에 네비게이터를 활용한 축농증 내시경수술법에 대해 다양한 임상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