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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커피 '숍인숍' 확산
입력2002-08-15 00:00:00
수정
2002.08.15 00:00:00
적은 투자비·안정적 수입에 극장·병원 등에 개설붐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들이 다른 매장안에 점포를 개설하는 '숍인숍'형태의 체인점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자바커피ㆍ이디야 등 소형 테이크아웃 체인들은 극장ㆍ주유소에서부터 병원 로비에 까지 점포를 개설하는 등 틈새 시장공략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바커피의 대표적인 숍인숍 형태는 극장내 점포들. 부산 시네마, 울산 시네마,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점등 4곳은 영화 상영을 기다리거나 관람 후 잠시 쉬어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모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고무된 이 회사는 계열사인 롯데리아의 점포망을 활용, 숍인숍 형태의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
이디야도 계열사인 피자맥 안에 둥지를 튼 점포가 지난해 말까지 노량진, 안양, 안산 선부점, 신촌점등 4곳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구미점, 전북대점, 여의도성모병원점, 충무로점등 4곳에 추가 오픈했다.
이 회사는 8월 이후 20여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며, 그 중 5곳이 주유소, 개인 식당, 샌드위치 전문점 등에 숍인숍 형태로 계획돼 있다.
로즈버드도 이대앞ㆍ강남역 편의점안과 여의도 보훈빌딩 등 10여 곳에서 성업중 이다.
이디야 가 철 대표는 이와 관련 "이디야 점포를 피자맥 매장안에서 운영한 뒤로 매출이 30% 정도 상승했다"며 "점포내 매장은 창업시 소자본으로 오픈 가능할 뿐 아니라, 이미 확보된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점포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 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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