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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경찰 쌍용차 진입 노조원 격렬 저항 평택=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이 4일 오전 시작되자 노조원들이 바리케이드로 세워둔 트럭에 불을 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평택=조영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이 4일 시작됐다. 노조원들이 점거농성을 시작한 지 75일, 경찰이 평택공장에 진입한 지 16일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도장1ㆍ2공장과 붙어 있는 조립3ㆍ4공장과 차체2공장에 특공대를 투입했지만 노조원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성과 없이 다시 후퇴했다. 경찰은 곧 조립ㆍ차제공장을 장악한 뒤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도장1ㆍ2공장에 대한 진압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9시50분께 헬기 2대를 이용해 최루액을 집중 투하하면서 특공대를 투입, 도장1ㆍ2공장에 인접한 조립3ㆍ4공장과 차체2공장 확보에 나섰다. 조립3ㆍ4공장과 차체2공장은 도장1ㆍ2공장과 지상 및 옥상으로 연결돼 있다. 따라서 도장공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특공대원들은 특수 제작된 버스로 차체2공장 부근에서 내린 뒤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경찰은 지상에서는 살수차로 물대포를 쏘고 상공에서는 헬기로 최루액을 투하하면서 특공대원들의 진입을 도왔지만 노조원들이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히 맞서 완전 장악에 실패했다. 조립3ㆍ4공장 옥상에서는 경찰과 쇠파이프를 든 노조원들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됐지만 노조원들의 저항이 워낙 거세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쌍용차 협력업체들의 파산 신청이 5일로 예정돼 있어 그 전에 경찰이 조립공장과 차체공장을 확보한 뒤 도장공장 진압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날 경찰의 진압작전이 개시되자 공장 바깥에 있던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거세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연행되기도 했다. 또 공장 바깥 곳곳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쌍용차 직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농성 중이던 노조원 6명이 도장공장을 빠져나와 지난 2일 노사 대화가 결렬된 지 3일 만에 모두 121명의 노조원이 도장공장을 이탈했다. 현재 농성 노조원은 500여명으로 추측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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