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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이륙직전 운항중단 사고
입력1998-10-03 10:52:00
수정
2002.10.22 10:58:55
3일 오전 7시50분 서울발 제주행 대한항공 1205편 항공기가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이상한 폭발음이 들리자 이륙직전 운항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의 갑작스런 운항중단으로 추석귀성객 등 탑승객 290여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국내선 청사 대합실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하다가 다른 항공기로 바꿔타는 불편을 겪었다.
탑승객 權모씨(40.회사원)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시속 200㎞로 달리다가 갑자기 이상한 소음이 들리면서 멈춰 섰으며 곧이어 정상이륙이 어렵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측은 "이륙직전 타이어 폭발음과 비슷한 소리가 들려 이륙을 포기하고 점검했으나 기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면서 "기장이 조류퇴치용 총포음을 폭발음으로 착각, 이륙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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