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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자신 줄기세포 이식 뇌경색 새치료법 선보여

가톨릭대 성모병원 나형균·이종욱 교수팀

환자 자신 줄기세포 이식 뇌경색 새치료법 선보여 가톨릭대 성모병원 나형균·이종욱 교수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뇌세포가 죽은 부위에 직접 이식, 뇌경색을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법이 선보였다. 뇌경색은 뇌세포가 죽어 재생이 되지 않음으로써 뇌의 혈류가 다시 회복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 후에도 전신마비ㆍ언어장애 등 중한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환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뇌신경센터 나형균(신경외과)ㆍ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종욱(혈액내과) 교수팀은 중증의 뇌경색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 우회로 수술과 동시에 줄기세포 이식치료를 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 교수팀에 따르면 우회로수술 및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은 5명의 환자를 6~8개월 관찰한 결과 환자 3명의 경우 뇌 MRI 소견은 물론 언어장애와 마비 등의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는 치료 효과를 얻었다. 또 수술 전 뇌경색이 광범위하고 이미 뇌혈관에 심한 위축을 보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은 2명은 뇌 MRI 소견 및 임상증상에서는 호전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좀 더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태이다. 나 교수는 “환자로부터 직접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직접 뇌경색 부위에 이식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방법으로 이식으로 인한 면역 부작용 등이 없었다”면서 “관련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시술은 뇌경색이 발병한 후 적어도 5개월 미만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발병 후 3주~3개월 내에 수술을 받는다면 더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학전문 기자 sane@sed.co.kr 입력시간 : 2004-12-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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