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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가동률 81% 78개월만에 최고

경기회복조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내수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호조가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공장평균가동률이 전월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81.1%로 6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장가동률 상승은 앞으로 투자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작년 10월에 비해 7.4%가 증가했다. 이는 4월~9월중 작년 동기대비 평균 생산증가율 3.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내수경기지표인 도ㆍ소매판매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가 줄어 8개월째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보다는 1.5%가 상승해 미약하나마 회복가능성을 내비쳤다. 설비투자지수는 특수산업용기계 등은 증가했으나 컴퓨터와 자동차 등이 부진한 탓에 작년 10월보다 3.8%가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01년 7∼10월까지 4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이다. 그러나 투자금액을 나타내는 설비투자 추계지수의 경우 지난 8월에 104.5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후 9월 116.4, 10월 119.7 등으로 전월보다 2개월 연속 상승해 개선징후를 보였다. 특히 건설부문은 민간 및 공공공사 호조로 작년 10월보다 16.9%가 늘어나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2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증가해 3개월째,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5%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해 5개월째 증가세를 각각 보였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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