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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전공의 8일 완전 철수
입력2000-11-06 00:00:00
수정
2000.11.06 00:00:00
박상영 기자
대형병원 전공의 8일 완전 철수
전국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8일 부터 진료에서 완전 철수키로 결정했다. 의료계는 그러나 대표를 재구성해 협상에 다시 나서기로 해 지난 4일 중단된 의ㆍ약ㆍ정협의회가 빠르면 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밤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전국병원 대표자회의를 열고 파업중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 남아있던 참의료진료단을 8일 오전부터 철수키로 한 당초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전공의의 철수가 강행될 경우 전임의(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와 교수들이 응급 부문의 공백을 메우게 되면서 거의 정상화됐던 대형병원의 외래진료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협회는 이에앞서 4∼5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국의사 지역 및 직역별 대표자 결의대회에서 협상대표단을 일부 조정해 의ㆍ약ㆍ정협의회에 다시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개원의 중심으로 운영돼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에 전공의와 전임의,교수 등직역 대표가 40% 이상 참여토록 개편, `협상 계속' 입장인 직역 대표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의ㆍ약ㆍ정 협의가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은 이날 오후 7시 새로 구성된 의쟁투 중앙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협상대표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원회의 재구성 문제를 비롯해 의ㆍ약ㆍ정 협의 참여 시기,향후 투쟁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입력시간 2000/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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