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독자 개발에 성공,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그룹은 전날 베이징에서 LNG선 발표회를 갖고 전기추진 및 저속디젤기관을 보유한 16만㎥, 17만5,000㎥, 22만㎥ 등 3개 모델을 선보였다. LNG선은 영하163도의 저온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도록 설계된 '고기술ㆍ고난도ㆍ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중국은 이로써 유럽 일부 국가와 한국ㆍ일본 등에 이어 LNG선의 연구개발과 독자 설계가 가능한 국가가 됐다. 중국은 또 지난해 선박 수주량과 수주잔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한 데 이어 첨단기술이 필요한 LNG선까지 독자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돼 한중 양국의 선박 수주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조선ㆍ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를 기준으로 한 수주잔량에서 한국은 5,283만8,998CGT(점유율 34.7%)를 기록해 5,322만5,664CGT(34.9%)의 잔량을 보유한 중국에 밀렸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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