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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화해 물꼬트나” 관심

기아차-현대증권'모하비 펀드' 공동마케팅


범현대家 "화해 물꼬트나" 관심 기아차-현대증권'모하비 펀드' 공동마케팅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범현대가(家)에 화합 무드가 조성되기 시작했나.’ 현대차그룹의 기아자동차와 현대그룹의 현대증권이 사업제휴를 했다. 양사는 13일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에서 이광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과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등 회사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현대증권 신영 모하비 오토 펀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제휴는 현대증권이 기아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SUV)인 모하비의 이름을 딴 ‘모하비펀드’를 발매하고, 기아차는 이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이 모하비를 구입할 경우 50만원의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재계 주변에선 “제휴 내용은 소소한 사안이지만 현대가의 그룹분리 이후 냉랭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오던 상태에서 협력관계가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제휴 마케팅이 양 그룹간의 본격적인 화해 무드를 조성하는 신호탄으로 읽혀진다”고 바라보고 있다. 이 같은 시각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그룹관계자는 “단순한 제휴 마케팅을 현대가(家) 화해로 바라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현대차가 삼성증권과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차가 업계 2위인 현대증권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기아차는 “(이번 제휴로) 국내 최초로 자동차이름을 딴 펀드를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차 모하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증권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타깃마케팅을 실시해 이번 제휴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증권이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인 ‘모하비 오토 펀드’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 ▦장기 관점에서 운용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기아차는 이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신차 모하비를 구입할 경우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피러스, 쏘렌토 등을 구입할 때에도 각각 30만원 할인하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7/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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