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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업개발 인수전 `후끈`
입력2003-06-12 00:00:00
수정
2003.06.12 00:00:00
이종배 기자
`건설업 M&A 대어인 고려산업개발을 잡아라`법정관리 중인 고려산업개발의 M&A가 이르면 이 달 말부터 본격화 됨에 따라 인수 경쟁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산 M&A에 P, S사 등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시행사는 물론 D, W, B 사 등 중견 건설업체 등도 가세, 그 어느 업체보다 치열한 인수전이 예고되고 있다.
고산의 한 관계자는 “직원이 몇 안 되는 시행사부터 `00컨소시엄`등 M&A에 관심 갖는 회사가 다수”라며 “예상 매각금액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산 M&A에 이처럼 다수의 업체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회사가 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낮고, 화성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 받은 데다 이 일대에도 많은 땅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금액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번 진행된 1차 M&A에서 부영 컨소시엄이 2,500억원을 써 냈으나 법원과 고산측에서 3,000억원은 넘어야 한다면 유찰 시킨 바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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