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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루미늄社 카이저 파산
입력2002-02-13 00:00:00
수정
2002.02.13 00:00:00
부채증가·가격하락 영향미 대형업체들의 파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 유통업체 K마트가 파산 보호 신청을 낸데 이어 미국내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카이저가 12일(현지시간)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카이저는 과도한 부채 부담과 알루미늄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파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자산 및 부채 총액은 각각 33억달러와 31억달러. 카이저는 이달 들어 만기일을 맞은 2,550만달러의 채무 상환에 실패했으며 오는 15일 만기를 맞는 1억7,400만 달러의 빚 역시 갚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 10월 미 철강업계 3위의 베들레헴 스틸에 이어 카이저가 또 다시 파산보호신청을 냄으로써 등 미 철강 업계 재편이 급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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