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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車모듈공장 준공

中 장쑤에 대륙공략 본격화현대모비스가 중국 장쑤(江蘇)성에 자동차 부품 모듈 공장을 준공하는 등 대륙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박승하 모듈사업본부장(전무)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모듈 생산 공장인 장쑤모비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지난해 설립한 오디오 생산 공장인 상하이(上海)모비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모듈공장 베이징(北京)모비스 등 3개의 현지 생산법인을 갖추게 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쑤모비스는 모비스가 100% 지분을 출자한 독자 법인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이 모듈 공장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생산 규모를 2003년 연산 5만대에서 2005년 50만대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모비스는 또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비준을 받은 베이징모비스도 모듈생산 규모를 내년 20만대에서 점차 50만대로 늘리는 등 2008년까지 연산 100만대 규모로 확대, 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와 현대차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에 섀시 및 운전석 모듈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비스는 3개 현지법인에서 내년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2008년까지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 전무는 "모듈공장 설립으로 현대ㆍ기아차의 현지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 진출을 본격적인 해외 공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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