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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최고성적 비결' 소개

"공격적 골퍼는 안전우선으로"

미켈슨 '최고성적 비결' 소개 "공격적 골퍼는 안전우선으로"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선수는 비제이 싱 뿐이 아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필 미켈슨도 여느 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38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 오른 것도 그렇지만 큰 대회, 즉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성적을 보면 톱 랭커들 중에서도 단연 뛰어나다. 비결은 샷의 업그레이드. 지난 1년 동안 미켈슨이 달라졌던 점을 그의 스승이며 숏 게임의 대가인 데이브 펠츠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05년 1월호에 소개했다. ■쇼트 게임은 섬세하게 미켈슨과 펠츠는 8가지 쇼트게임을 하루 6~8시간씩 연습한다. 100야드와 98야드 샷이 어떻게 다른 지까지 연구했다. 펠츠는 또 웨지 샷을 날카롭게 다듬으려면 목표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자신의 스윙과의 관계를 알아내야 한다고 했다. 20~130야드까지 거리에서 연습하며 최악의 샷이 어느 거리에서 많이 나오는지 보고 그 거리에서 정확한 임팩트 연습을 집중하라는 것이 그의 충고. 볼의 위치는 어떤지, 폴로스루가 백 스윙보다 긴지 등을 세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현명한 도박사가 되라 늘 공격적인 골퍼인 미켈슨은 마스터스 최종 홀에서 반드시 버디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잡았고 결국 버디로 우승했다. 때론 ‘안전이 최상’일 때가 있다. 평소 좀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 골퍼는 한 라운드를 끝까지 ‘안전 우선’으로 해 본다. 티 샷은 평소의 85%정도만 치고 해저드나 벙커를 무조건 피하면서 화가 나도 참아가며 해 본다.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느낄 수 있다. ■코스의 반만 사용하라 미켈슨은 거리를 다소 손해 보는 대신 안전한 페이드 샷으로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였다. 자신이 드로우나 페이드 중 어떤 구질인지 전문가의 눈을 통해 확인한 뒤 그 샷에 맞춰 전략을 세운다. 즉, 왼쪽으로 공략할지 오른쪽으로 공략할지를 정하라는 말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코스를 파악한 뒤 플레이 해야 한다. 소위 ‘슬라이스 홀’이라고 말하는 홀에서는 반드시 왼쪽으로 볼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린 바로 앞에 해저드가 있다면 한 클럽 길게 잡는 것이 현명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벙커나 해저드를 찬찬히 살펴야 한다. 신속 플레이를 주장하며 앞 뒤 재지 않고 무조건 샷하면 미스 샷 때문에 오히려 플레이는 더 느려진다. 정리=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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